엄마가 직접 만든 아기 침대 범퍼 가드 쿠션 맞춤 제작했어요.

안녕하세요 May입니다.오늘 정말 오랜만에 쓰는 쏘잉 포스팅이네요. 요즘 여러가지 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재봉틀을 좀 쉬었는데 오랜만에 생계형 재봉틀을 돌리게 됐어요.그 완성 작품은 우리 아이 침대 범퍼 가드 쿠션입니까?

벌써 39개월(5세)이 되어 키가 커짐에 따라 현재 사용하는 퀸 사이즈의 저상형 범퍼 침대가 자면서 이것저것 몸부림치다가 범퍼 가죽 부분을 발로 차는 경우 소리도 그렇지만 범퍼가 딱딱해서 조금 깨는 듯한 모습이 보이셨나요?아이가 깨어나는 것만큼 부모가 힘든 일은 없을 거예요. 어떻게 얻은 육퇴야!!!!!

또 예전부터 놀다가 부딪히는 일도 있어서 이불 같은 걸 겹쳐놨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범퍼가드 쿠션을 구입하려고 찾아봤는데요.

시판 범퍼 가드 쿠션의 경우 1. 너무 얇다: 아이에게 어느 정도 힘이 나고, 그런 얇은 패드 같은 타입은 실제 가드로서의 효과 없음 2. 사이즈가 맞지 않음: 우리 집 범퍼에 딱 맞는 것은 구하기 어려웠습니다.3. 비싸? 생각보다 원하는 쿠션감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걸 찾았는데 가격대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4. 내장재, 쿠션감 불만족 등

그래서 결론적으로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저희 범퍼 사이즈는

이 사이즈라 하나의 긴 쿠션으로 할까 했는데 보관 등을 고려해서 둘로 나눠서 제작했어요.원단은 바이오워싱 처리된 면50%, 린넨50%로 만들었습니다. 면 100%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아이가 정말 닿는 부분이 아닐 뿐만 아니라 면 100의 경우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 세탁에 취약하고 힘 등이 전체적으로 커버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약한 부분이 있어 린넨이 들어간 원단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바이오워싱 처리되어 더이상 물빠짐이 없는 원단을 선택하였습니다.

디자인은 제가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꽃무늬입니다. 오랜만에 동대문가서 직접 만져보고 고르고 바빴네요.왼쪽 상단부터 그레이/화이트,민트/내츄럴 컬러였는데 우리집 범퍼가 회색 색인 관계로 화이트랑 너무 오래 고민한 끝에 그레이를 골랐어요 짜잔!이게 완성판인데 양쪽 끝에는 고정할 수 있는 끈이 달린 기본 디자인으로 해봤어요.

끈 하나 만들 때도 주부 마음 가득 담아 세탁 시에도 모양의 변형이 없도록 양쪽을 박고 솔기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안쪽으로 접어 다 처리하였습니다.

이 끈을 만드는 데 사실 제일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길이도 길 뿐만 아니라 재단+다림질+끼우기 2번 이렇게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정성을 쏟을수록 제품이 만들면 만족도가 높아지긴 할 것 같아요.내부에는 고탄성 스펀지 5cm를 사용하여 쿠션감을 최대한 높였습니다. 발로 툭 차도 절대 아프지 않게요?

쿠션감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그리고 모든 부분을 내부에서 처리하였고 지퍼에 머리카락이 끼거나 해서 다칠 수 있어 저는 최대한 자극없이 만들기 위해

이렇게 싸서 접히는 구조로 커버를 만들었어요.그렇게 엄마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우리 아이의 범퍼 가드 쿠션입니다.

주문제작한 만큼 사이즈가 딱 맞죠? 범퍼 밑에 끈을 한쪽 넣고 뒤에서 묶어주면 움직이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신나게 발로 차보는 우리 딸이에요.곧 봄이 와서 따뜻해지는데 원단이 화사한 꽃무늬로 분위기도 밝게 해주는 것 같아 여러모로 너무 만족스러운 아기침대 범퍼가드 쿠션입니다.신나게 발로 차보는 우리 딸이에요.곧 봄이 와서 따뜻해지는데 원단이 화사한 꽃무늬로 분위기도 밝게 해주는 것 같아 여러모로 너무 만족스러운 아기침대 범퍼가드 쿠션입니다.사실 대부분의 집에서 아래 2종류의 아기침대를 사용하고 계시겠지만,출처 : 쁘띠라펜 / 한샘 원목 침대 범퍼의 경우 패드가 너무 얇아서 실제로 쿠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거나 범퍼 가드가 있는 저상 침대의 경우도 생각보다 딱딱하고 쿠션 가드 같은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불을 두지 않고 인형을 놓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겠지만, 저처럼 맞춤형 범퍼 가드 쿠션을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맞춤형 범퍼쿠션가드 제작이 필요하시면 저에게 의뢰해주세요. 🙂 원단/지퍼 유무/ 사이즈/ 쿠션두께등 주문제작 가능합니다